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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공여자와 달라도 수술 가능하다?

by 알차니3.0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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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마 병간호로 병원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바로 옆 침대에 예쁜 20대 아가씨가 편도선염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성격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말도 예쁘게 하는 뭐 하나 빠진거 없이 예쁜 사람이었어요.

20대 때야 뭘 해도 예쁘긴 하지만^^

이제부터 쁘니라고 지칭해야겠어요. 


간이식 수술 성공여부간이식 공여자와 조건이 달라도 수술가능



하루 이틀 말도 잘 안섞고 데면데면했는데 어느날 보니 배에 상처가 크게 있더군요. 

근데 역시 20대라 환자복 상의는 안입고 배꼽티 비슷하게 짧은 티를 입어서 본의 아니게 봤답니다.

얼핏봐도 족히 20cm는 될법합 자국이었어요. 누가봐도 수술자국 같은 상처였지요. 


간 이식 수술간 이식 수술- 수술실



차마 무슨 상처냐고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퇴원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데면데면한 관계가 끝나고 퇴원하는날 서로 감사했다며 듣게 된 얘기였습니다. 

아버지가 간이 안좋아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가족 모두 맞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었답니다. 

아버지 생명이 달릴만큼 위중한 상태로 간 기증자를 기다렸는데 나타나지 않아 병원에서 몇 일 못 갈 것 같다고 했대요. 

결국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었고 다음날 깨어보니 수술이 되어 있었다네요. 


쁘니씨는 큰 결심을 하고 모두 말렸는데 수술대에 올랐답니다. 

간을 아버지에게 주기로 한거지요. 


"다행히 간 이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맞았나봐요?"

"아니요. 하나도 안맞았어요."

"근데 어떻게 수술을 해요?"

"아빠는 B형이고, 저는 AB형이에요."


이때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딸 얘기에 끼어드셨어요. 


"혈액을 다 바꿔서 수술을 했어요."

"네? 혈액을 바꿔요?"

"아산병원에서 혈액을 다 바꿔서 이식하고 투석을 몇 번 했어요. 그래서 살았습니다."



간 이식 수술서울 아산병원



정말 생전 처음 듣는 얘기였어요. 시간이 짧아 자세한 얘기는 못들었는데 아버지 혈액B형을 AB로 바꿔서 수술을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혈액은 투석기로 몇 차례에 걸쳐 어떤 처리과정을 밟았나 보더군요. 

저희 엄마도 투석하시는 분인데 투석이 얼마나 힘든지 아신다며 꼭 쾌차 하시라고 말하며 헤어졌습니다. 

요즘은 간 이식이 공여자와 달라도 가능하다는 얘기. 신기하기도 하고 그 딸의 효심이 얼마나 깊었는지 놀라웠어요. 


간이식수술간에 좋은 음식 두부



생체부분간이식라는 일부분만 이식하는 이 방법이 우리가 알기로는 공여자와 환자가 혈액형이 같아야하고, 신체적 조건도 비슷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효심과 발전된 의료기술이 생명을 살렸나 봅니다. 

보통 부분 간이식은 20%정도만 떼어 수술을 한다는데 80%까지 다시 자라기 때문에 수술후 경과가 좋으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꼭 큰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새삼 느꼈어요. 

간 이식 수술하고 싶은데 조건이 맞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이런방법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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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세요^^. 돈나무의 부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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