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관리와 재발 가능성- 내가 유방암에 걸리고 보니3

[내가 유방암 걸리고 보니3] 

일반적으로 부분절제가 전절제보다 재발확률이 높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막상 재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분절제이든 전절제이든 재발을 하는 것은 비슷해 보인다. 

우선 암이라는 인자가 어디에 어떻게 퍼져 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이나 면역상태에 따라 재발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암에 걸리면 무엇보다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암이라는 것이 옛날처럼 잘라내고 표준치료라고 불리는 항암치료를 받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나도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받았을때는 그렇게 표준치료를 하면 끝나는 줄 알았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공부를 해보니 암은 절대로 표준치료로 끝나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됬다. 

암이 대사성 질환으로 분류된다는 것도 내가 유방암에 걸리고 나서 알게 되었다. 대사성 질환이란 여러가지가 있지만 평생 몸을 관리하고 식습관을 조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치 당뇨가 그런것처럼. 

비공이었던 글을 그냥 공개로 돌려본다. 다시 읽어보니 내가 언제 암치료를 했던가 싶어지는데 사람이 참 단순하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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