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 두드러기가 잘 나고, 피부가 조금만 긁혀도 많이 부어오르는 체질이었다. 뚜렷하게 무엇 하나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기보다 나도 모르는 어떤 것들이 알레르기처럼 작용했던 것 같다. 어릴 때 나처럼 이런 증상을 갖고 있거나 알레르기 증상을 갖는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큰 병으로 번지기 전에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건강이 없으면 모든것을 잃는 것이라는 걸 경험으로 배웠으니까.
요즘의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는 만성병을 하나쯤은 갖고 있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비염, 알레르기, 당뇨, 고혈압 등 나 같은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환자들은 평생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 한다. 약이라는 것이 알고 보면 진짜 치료를 위한 약이 아니라 증상을 조금 개선해 주는 정도에 머물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연요법, 대체요법, 통합치료, 한의원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치료하고 체질을 개선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연치유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많이 되고, 전문치료센터에 가자면 비용이 막대하게 든다.
대신 자연치유에 관한 책들은 어느정도 찾아볼 수 있어 앞으로 꾸준히 이런 책들에서 쓸만한 내용들을 기록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 정리해 둔다.
[핵심]
발췌한 책은 모리시타 게이이치의 <자연의학의 기초>라는 책이다. 2003년 태웅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음성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만성질환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음성 체질이란 단순히 손발이 찬 정도의 수족냉증 환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장기, 신체의 온도가 낮아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럴 경우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비염, 당뇨, 고혈압, 어깨 통증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성질환들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육식 대신 채식을 하라고 권하고, 의식 또한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체질을 바꾸면 자연치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책은 지금의 현실과 맞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불편한 내용도 있지만 나에게 맞는 부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만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자연치료에 대한 이해 ; 자연의학의 기초 1 [책 발췌]
음성체질(性質)은 만성병의 온상
발병 여부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은 체질이다.
여기서 만성병과 체질과의 관계를 거시적으로 보고, 특히 문제가 되는 점에 대하여 기술(記述)하고자 한다.
체질은 엄밀히 말해 모든 사람마다 다르다. 현대의학이 급성 열성 질환을 정복한 것은 전혀 아니고, 병 그 자체가 스스로 성격을 변화시킨 것에 불과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인간의 체질이 변했다는 것이다.
병은 체질이라는 토대 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런 까닭에 병이 나타나는 모습은 체질의 모습을 투명하게 반영하고 있다. 결국 급성 열성 질환이라는 것은 양성체질에서만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만성병은 음성체질(어릴때부터 병치레가 잦거나, 성인이 되서도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다. 옛날의 질병이 거의 모두가 급성열성 질환(고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병)이었던 것은 옛날 사람들 모두가 양성 체질이었기 때문이다.
- 소음인이 음성체질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소음인,소양인, 태양인,태음인으로 구분하지 않고, 열성(양성)과 음성체질로 만 구분했다.
현대에 와서 급성 열성병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고 대부분이 만성병인 것은 현대인의 체질이 음성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현대인의 체질은 압도적으로 음성체질화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급성열성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며 질병이라면 만성병에 국한된다는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변하였다.
현대의학이 급성 열성 질환을 정복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토당토않는 말이다. 단지 인간의 체질이 변화했기 때문에 병의 성질도 완전히 변해버린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한 거시적인 것을 볼 수 없는 현대의학의 입장에 서 있는 의학자들은 자신들이 추진하여온 서양의학이 급성 열성 질환을 추방하였다고 호언하며 현대의학의 승리라고 말하고들 있으나 이는 지나치게 우쭐대는 것이다. 이것은 사물을 보는 눈이 편협한 데서 기인한 것인데 정말 현대의학의 특성 중의 하나는 국소적(局所的) 사고를 하는 데있다고 하겠다. 진상(眞相)은 우리들 인간의 체질이 변해버렸기때문에 급성열성 질환이 자연히 그 자취를 감추어 버렸는데... (중략)
<p200/ 자연의학의 기초 중에서>
만성병은 왜 생기는가
- 장속에서 음식물이 부패한다
우리들 몸의 기본구조는 음식물이 장(場)으로 들어가 혈액으로 만들어지고 그 혈액 중 세포(혈구)가 융합되어 체세포로 분화된다'는 것이기에 만성병도 그 기본구조를 토대로 하여 발생하고 있다.
먼저, 장(腸) 속에서 음식물이 부패한다는 데서 시작한다.
음식물이 ‘장에서 부패한다면 각종 부패 산물(産物)이 발생하여 그것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당연히 '혈액은 더러워진다. 그 혈액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체세포로 표착되어 염증을 발생시킨다. 만성병은 이러한 3단계를 거쳐 발병한다.
원리는 실로 간단한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만성병의 구조를 현대의학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고려할 수도 없다. 이유는 음식물, 혈구, 체세포 사이에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벽을 모두 제거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바라본다면 이 3가지는 하나의 발전 과정으로 연결된 것이라는 점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음식물 → 혈구 → 체세포라는 생리기능의 기본적 흐름이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만성병이라고 하는 이상 현상도 먼저 장내의 부패라는 활동에서 개시된다.
부패 산물로는 아민, 암모니아, 페놀, 유화(流化) 수소, 인돌(CHN) 등이 발생하지만 그와 동시에 바이러스도 생겨난다.
병적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대부분은 장내(內)에 이상(異常) 발효가 일어났을 때 음식물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도 좋다.
예를 들면 바람을 통한 바이러스나 암 바이러스 등도 저자의 생각으로는 체외로부터 침입된 것이 아니고 모두 자신의 장(腸) 속에서 자가 생산된 것이다. 자신의 장(腸) 속에서 병적인 미생물을 사육 번식시켜 이것을 흡수하고 자기 자신이 마음대로 발병 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의학은 그러한 책임을 병원체라는 것에 모두 전가시켜 버렸다. '자신은 깨끗한데, 병원체가 달라붙어 발병시키고 말았다고 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제멋대로의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장(腸) 속에서 자가생산된 부패 산물이나 바이러스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 체세포에 표착하게 되면 끊임없이 활동하고 이상(異常) 자극을 계속하여 끝내는 염증을 일으킨다. 그 염증의 발생이, 곧 만성병의 발생인 것이다. 발병의 구조라는 것은 이와 같을 뿐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
만성병의 실체가 이런 것이라면 만성병을 고치는 것은 실로 간단하다.
만성병은 혈액의 오염으로 인해 생겨난 염증이기 때문에 혈액을 깨끗이 함으로써 그 염증을 고치면 된다. 혈액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장(場)에 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내(腸內)에서 부패를 일으키지 않는 음식을 선택하여 먹으면 된다. 결국 '올바른 식사'를 하면 만성병은 자연히 치유되는 것이다.
올바른 식사는 장 안에서 일어나는 부패현상, 이상(異常) 발효 현상을 정지시키고 더욱 적극적으로 장의 상태를 보다 좋게 하여 깨끗한 혈액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즉, 만성병 발생의 시점에 알맞은 처치를 취하는 것이다. 이것이 만성병을 고치는 본질적인 방식이다.
악의 근원, 아미노산
- 아미노산은 육류 가운데 많이 포함
장내(陽)의 부패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패 산물(아민, 암모니아, 유화(流化) 수소, 인돌 등)은 모두 아미노산이 재료가 되어 생산되고 있다. 아미노산이 이들 유해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런데 현대의학, 영양학에서 아미노산은 영양상 필수라든가,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스태미나가 떨어진다며 예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아미노산은 각종 부패 산물을 생산하는 원흉이기 때문에 이런 물질이 필수요소나 스태미나의 근원이 될 수는 없다.
아미노산 활동의 실체를 알게 된 이상 아미노산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자연의학에서는 아미노산이야말로 만성병의 근원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여 왔다. 따라서 육식무용론을 말한다. 그런데 현대의 영양학은 아미노산이 좋다며 아미노산 필수론을 계속 들고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육식 권장론을 말한다.
아미노산은 육류 가운데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찌 되었든 육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육식 권장론의 신화는 지금 붕괴되어 사라져 가고 있다. 육식이 여러 가지 의미로 사람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육식에 대한 관점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생각들이 지금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육식 중심의 식생활은 안 된다. 현대 영양학이 잘못되었다”라고 우리들이 20년 전부터 계속 주장해온 것이 이제 와서 겨우 일반인들도 조금씩이나마 알게 되는 듯하다. 육류에 포함된 아미노산이 필요하므로 그것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현대의 영양학은 힘차게 외치고 있었지만 실제는 그 육식의 해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사망했는지 모른다."
어쨌든 장내(內)에서 부패가 일어나면 질병을 유발하는 원흉 되기 때문에 장내(內)에서 부패하기 쉬운 음식물은 멀리해야만 한다. 장내(內)에서 가장 부패하기 쉬운 것은 육류이다.
원래 ‘부(腐)'자는 오장육부(五藏六府)에서 유래된 것이다. 장(藏)이라는 것은 내부에 세포가 가득 차 있는 기관으로 가령 간장(肝藏)이나 신장병(腎臟病)이 그 대표적인 것이고, 이에 대하여 부(府)라는 것은 내부가 공동(空洞)으로 되어 있는 기관으로 장(場)이 그 대표적이며 위(胃), 소장(小腸), 대장(大腸)은 모두 부(府)이다.
이 ‘부(時 속에 육肉)'이 가득 찬 현상이 곧 ‘부(腐)'라는 뜻이다. 이렇기 때문에 육(肉)이 장내에서 가장 부패하기 쉽다는 것은 동양에서 예로부터 잘 알려져 왔다. 그래서 현대의 생리학은 육(肉)이 장내(陽內)에서 부패하게 되면 아민이나 암모니아, 페놀, 유화(疏수소, 더욱이 병적인 바이러스(독소) 등이 주로 육(肉) 성분의 아미노산에서 생긴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뜻이다.
육류 외에도 장내(內)에서 부패나 이상 발효를 일으켜 만성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만성병과 어떤 음식물들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가 하는 점에 맞추어 보고자 한다.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전체에서 가장 많은 만성병은 혈관, 심장질환이다.
- 백미, 백설탕, 화학 소금 같은 정백 식품이 혈관질환, 심장질환 유발
혈관병은 주로 정백 식품에 의하여 유발된다. 정백 식품이라 함은 백미, 백설탕, 화학 소금 등 하얗게 정제된 식품이다. 이 중에서도 유난히 혈관병과 관계가 깊은 것이 백미와 백설탕이다. 한편, 심장병에 있어서는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육(肉), 우유, 계란은 모두가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특히 농촌에서 혈관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그것이다. 이런 것은 어김없이 백미, 백설탕에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
- 나트륨에 대한 오해
일반인들에게 떠들썩하게 알려져 있는 소금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
더러 구미의 학자들이 일본에 와서 “일본인들은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라고들 한다. 얼마 전 일본에 왔던 영국의 데니스 파킷 박사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한 것에 불과하며 우리 일본인들에게는 부질없는 헛수고일 뿐이다.
육식을 하고 있는 구미인들에게 있어서는, 소금을 섭취하는 그 자체가 염분 과잉이 된다. 왜냐하면, 소금은 나트륨인데 고기도 나트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금을 특별히 섭취하지 않아도 이미 나트륨 과다 상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염분의 섭취 방법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일본인들처럼 곡채식(穀梁食) 중심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소금을 충분히 섭취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지 않으면 오히려 폐해가 있기 쉽다. 약재는 칼륨이므로 소금의 나트륨을 보충하여 균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트륨과 칼륨은 서로 길항적(抗) 관계에 있다. 마치 남녀의 체질적인 차이 같은 감각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나트륨이 남자이고, 칼륨은 여자에 해당한다.
구미인의 경우는 고기의 男과 소금의 男을 이중으로 취하게 되어 상태가 나빠지게 되므로 염분은 가급적 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대하여 일본의 경우는 곡물과 야채로 오직 女뿐이므로 소금의 男을 크게 보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구미인의 눈에는 일본인이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듯 보이는 모양이나 그들과는 식생활의 기본이 다르다. 그런 까닭에, 나트륨 총량을 비교해보면 구미는 틀림없이 나트륨 과잉이고, 일본은 나트륨 부족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구미 학자들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소금은 안심하고 보통 사용하는 방법으로 취하면 그것으로 좋다. 특히 된장, 간장에 의한 염분 보충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클리닉에서는 염분의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있다. 고혈압이나 신장병에 있어서도 소금의 제한을 하지 않는다.
현재 일본인들의 염분 섭취량은 평균 15g 정도, 구미인들의 눈으로는 그것이 많다고 본다. 서양에 물든 일본의 영양학자들도 그에 편승하여 5g 이하로 낮추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의견을 진실로 받아들여 실행한 사람 중, 탈염 상태에 빠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탈염 상태가 되면 심신 모두가 무기력, 무저항 상태가 되어 병에 걸리기 쉬우며...(중략)
나트륨이 빠져버리면 체력이 붙지 않기 때문에 나을 병도 오래도록 꾸물대며 잘 낫지 않는 것이다. 5g이라도 줄일 필요는 전혀 없다. 양적으로는 보통 정도로 족하다. 고혈압이나 신장병의 경우에도 똑같다. 그런 것보다는, 하지 않으면 안 될 것들이 여러 가지 있다. 현미, 채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연소금을 쓰는 것도 그 하나이다.
한편, 현대의학은 염분의 제한만을 무턱대고 엄수하려 하고 있다. 그 결과 만성병은 시원하게 호전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탈염 상태를 유발해 오히려 망가지고 만다. 어느 쪽의 생각, 대처방법이 타당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다. 일본인이 최근에 심장병을 많이 일으키기 시작했다. 동물성 단백질(動物性)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서부터였다.
- 알레르기도 고기, 우유, 계란 섭취는 조심
고기, 우유, 계란을 매일같이 섭취하였기 때문에 심장병으로 갑자기 사망한 경우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의 경우는 소아천식(喘息)과 알레르기성 습진이 매우 많다. 어른의 경우는 위염, 신장염이 많아지고 있다. 결국 병이 발생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는 병명이 붙여지는 것이지만 그 근본 밑바닥에 있는 것은 모두 알레르기 체질이다. 그것이 배경으로 있기 때문에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알레르기 체질은 암 체질
그러므로 병명 등이나 증상에는 별로 구애되지 말고 알레르기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체질이 개선되면 병은 자연히 물러갈 것이다. 이에 크게 관련된 것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알레르기 병은 암의 시조라고 하는 사실이다. 알레르기 체질은 일종의 암 체질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천식이나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렸던 사람은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암에 걸리기 쉽다. 어린 시절의 알레르기성 질환은 조금 성장하게 되면 자연히 그 모습은 사라진다. 어느 사이에 나아버렸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지가 않다. 병이 쌓여 안으로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증상이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데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까 체질의 악화가 더해지면 이번에는 증상이 밖으로 나타날 때 백혈병이나 암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확률은 매우 높다. 그 증거로 저자의 클리닉을 찾아오는 암환자들은 어릴 때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이 단연 많았다.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은 체질을 단단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알레르기 체질의 원인
그렇다면 이 알레르기 체질을 일으키는 최대의 원인은 틀림없이 우유와 유제품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백혈병은 상징적인 병이다. 이것은 '혈액의 암인데 그 최대의 원인으로 우유에 백설탕을 첨가한 것을 상식(常食)하는 데에 있다. 우유는 알레르기 체질을 낳는 으뜸가는 인자(子)이다. 그래서 알레르기 체질은 암 체질인 것이다. 특히 우유에 백설탕을 넣어 상식하게 되면 암 중에서도 혈액암인 백혈병에 걸리기 쉽다. 그래서 백혈병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이다.
저자의 클리닉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유식을 할 때 젖 대신 우유에 설탕을 넣어 마시게 했다”라고 한 어머님들이 많았는데 90% 정도가 그러하다는 것이다. 우유는 좋지 못한 식품인데, 거기에 설탕을 타서 먹게 되면 그 해악은 몇 배나 더 증가된다.
무엇 때문에 많은 어머니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현대 영양학이 이것을 권장하고 나서부터이다. 특히 종전(終戰) 직후에는 그것이 심하게 권장되었고 오늘날까지 꼬리를 물고 있다. 무지(無知)에도 한도가 있다. 현재도 학교급식 등 그밖에도 우유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다. 마시기 쉽고, 오후의 간식이라는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백설탕과 결합시키는 경우도 자연히 많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더욱더 백혈병이 증가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 만성간염과 위염 증가의 주원인은 동물성 단백질
지금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만성간염, 위염이다.
아이들마저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된 원인은 동물성 단백질(動物性 動蛋白質) 식품이다. 이렇게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현대의학에서는 거꾸로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간장 장애에 있어서는 빠른 회복을 위해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중요하니,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간장은 단백질을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므로 간장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상 이상으로 단백질을 공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실제로 환자에게 점점 더 육식을 시키고 있고 이 때문에 간염은 자꾸만 악화되어간다. 본인의 클리닉 센터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대학병원에서도 간염 환자에게 육식을 많이 섭취시키고 있다. 입원 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더 철저히 강제적으로 시키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간염은 절대로 나아질 수가 없다. 도리어 볼 때마다 악화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악의 사태인 간경변이 되고 말 것이다. 간염 정도는 그냥 놔두어도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착실하게 치료를 받아 빨리 고치겠다는 생각에 병원식(病院食)을 먹게 되는 어이없는 일로 인해 간경변이 되고 만다.
간경변이란 그 이름처럼 간장이 돌처럼 단단하게 오그라들어 간장의 활동을 못하게 되는 병이다. 그런 간경변 환자 10여 명정도가 저자의 클리닉을 찾아왔던 게 3~6년 전의 일이다. 그 사람들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한 명의 간경변 환자가 입원 중에 저자의 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하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즉시 퇴원을 결행하고 저자의 클리닉으로 찾아왔던 것이다.
자연의식요법(自然醫食療法)을 착실히 실천한 결과 보기 좋게 간경변을 완치하였다. 그 후에 먼저 입원하고 있던 병원에서 알고 지내던 환자에게 문병차 갔었는데 모두들 궁금해하길래 사정을 말하면서 “이대로는 죽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한 모양이다. 그래서 차례차례로 저자를 찾아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두가 간경변이었다. 입원 시점에서 각각의 간염 정도는 서로 차이가 있었지만 매일 육식을 똑같이 시켰기 때문에 최악의 사태로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도 그런 바보스러운 치료를 하고 있다.
- 신장염의 경우에도 똑같다.
소변 속에 단백질이 자꾸만 나오기 때문에 육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 그 때문에 병세는 점차로 악화되어 결국에는 신장의 기능이 전혀 없어져 인공 투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태로까지 가고 말 것이다. 인공투석을 시작하면, 수명이 길어야 3~5년 정도가 된다. 인공투석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식사요법自然醫食療法)을 한다면 그러한 사태까지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그 식사요법에는 육식을 일절 금하는 것과 지금까지의 육식의 폐해를 보다 빨리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다.
- 잘못된 식생활로 암 환자 증가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환자나 사망자가 단연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역시 암(孫)이다. 암이라는 병은 어떤 것이며, 발암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6장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상의 의견이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지, 각 환자들의 상황과 같은지는 알수 없다. 어떤 정보든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니까.
암에 대한 내용은 다음글에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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